'트럼프 친서' 받은 김정은 "트럼프 긍정적 사고방식 믿고 기다릴 것"

입력 2019-01-24 11:10   수정 2019-01-24 11:2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받고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이 전날 김영철을 중심으로 한 미·북 고위급 회담 대표단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받고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2월 말로 합의된 2차 미·북 정상회담 실무준비에 대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김영철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친서도 전달받고, ‘훌륭한 친서’에 큰 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2차 미북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한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조미(북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하여 한 발 한 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그러나 2차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시기, 장소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정은의 이같은 언급은 미·북 간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와 관련한 논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2일(현지시간) 지난 17~19일 이뤄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에서 대화의 진전이 있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미·북은 2월말 미북 정상회담 전에 실무회담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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